From when did you hesitate to tell about your dream? If the works we’re doing allow them to approach their dream, we really want you to tell us about the story of the dream, like a dreaming child. Although there are so many factors for us to decide a project and we can’t ignore realities, we would like to share the attitude for the size and space of their dream and prioritize how much pleasure we can feel in the project.

At the end of the narrow street of Banghwa-Dong, in this little piece of land barely over 29.8m2, surrounded by the buildings that seem to have eventful stories. Perhaps we decided to start this project to enjoy the pleasure. A new challenge always makes us exciting, but we should also consider about realities. However, his way to treat this land and our thought that we’re eager to realize some kind of tiny touch or expectation of someone who showed us his dream, might remove those concerns. Actually, we have talked a lot and come through so many difficulties together. Despite this, the reason why we don’t feel easy to define ‘him’ with a typical disposition is not we don’t understand ‘his’ disposition but the emotion now we’re feeling from him is real ‘himself’.

By the time we started writing this story, he sent us a long letter including his thoughts and personal disposition toward this house, like reminding us again that he’s a novelist. He introduced himself as ‘a child of a complex character who follows love and is full of curiosity, but careful in attitude, emotional, and sensitive, and also deliberate and persistent, but very shy and has a lot of worries’ and there were his earnest and detailed wishes, asking us to make a castle within where the true himself is able to hide, in the letter. Therefore, the space needed to be a small castle to protect him from the outside and we worked with the wish that it would be a resting place to calm down his tired body and mind.









A rough and firm texture and vertical format are good enough as a small castle to protect him. However, we applied fairly-tale colors (maybe) on the house in harmony with the buildings that seem to have eventful stories around it because we felt the colors resembled his aura, an adult in appearance but there’s a child inside of him. The four stories, barely over 9.9m2 each. We tried to design the building to have the minimum function – but it works very well – and make rich stories in the small spaces beyond the function. We intended to use even a tiny space and also tried not to make it unnatural. We did not use the window only as a tool of the expansion, and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 of the space, the light needed and the one giving calm were divided and arranged. With this setting, the client can make a choice of hiding or being seen anywhere. Particularly, the fourth floor is a dinning room where he spends the most time as well as a working space where he’s able to concentrate. We wanted him to feel silence, calm, and even a transcendental feeling out of reality through the light coming from the skylight. At the end of this article, we dare think the meaning of the space will be a small castle where he can calm down his tired body and mind after daily battles in the life, for the child who had to be strong in order not to be hurt in this beautiful and fierce city.



언제부터 꿈을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 걸까? 우리가 하는 일이 그들의 꿈에 가까워지는 일을 돕는 것이라면 바라건대 꿈을 가진 이들이 어린아이처럼 그 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길 바란다. 우리가 프로젝트를 결정하게 되는 데에는 많은 요소가 있고,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들이 가진 꿈의 크기와 공간을 대하는 자세를 공유하며 우리가 얼마나 이 프로젝트에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까를 가장 우선시 하고자 한다.

방화동 좁은 골목의 끝자락, 사연을 적지 않게 담고 있을 법한 건물들에게 둘러싸인 9평을 간신히 넘기는 이 작은 땅.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아마 그 즐거움을 탐닉하기 위해였으리라.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흥미롭지만 한편으론 밀려오는 현실적 걱정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쩌면 그럴 때마다 그가 이 땅을 대하는 마음, 우리에게 보여준 꿈을 가진 이의 미세한 떨림 혹은 기대와 같은 것들을 이루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그런 걱정들을 잠재웠을지 모른다. 그토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수많은 난관들을 같이 동행해오면서도 ‘그’를 어떠한 대표적 성향으로 정의하기가 어려운 까닭은 ‘그’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렇게 느끼는 감정이 진실로 ‘그’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시작할 즈음, 그는 소설가라는 직업답게 이 집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개인적 성향을 표현한 장문의 텍스트를 보내왔다. 그 스스로 자신을 표현하기를 ‘사랑을 따르고 호기심이 넘치지만 동시에 태도가 조심스럽고 감성적으로 예민한 그리고 계획적이고 집요하지만 사실 겁이 많고 걱정이 많은 복잡한 아이’라 소개하며 현실의 내가 숨을 수 있는 성을 만들어 달라는 간절하고 촘촘한 생각들이 담겨져 있었다. 그렇기에 이 공간은 외부로부터 그를 지켜줄 작은 성으로 존재하고 그의 지친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보듬어줄 안식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했다.

거칠고 단단한 질감과 수직적 형태는 그를 지킬 작은 성으로 충분했으나 그의 성을 에워싼 사연을 적지 않게 담고 있을 법한 건물들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어쩌면 동화적일 수 있는 색감을 적용한 것은 우리가 느꼈던 그의 분위기, 어른의 외형을 가졌지만 내면에 아이를 품고 있는 그와 닮아 보였기 때문이다.











층당 3평이 조금 넘는 4개의 층. 우리는 이 건축이 최소한의 기능을 가지지만 각자 맡은 기능을 충실히 해내고 기능을 넘어 작은 공간에서도 풍요로운 이야기들을 연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작은 면적도 놓치지 않으려 했지만 그것이 억지스럽지 않게 보일 수 있도록 고심하고 창의 역할을 확장의 도구로만 사용하지 않고 공간의 성격에 맞게 필요에 의한 빛과 평온함을 주는 빛을 구분하여 배치하였다. 그로 인해 클라이언트는 어디서든 숨거나 보여 질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4층은 그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식사의 공간이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작업 공간으로 천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고요함과 평온함을, 때로는 현실에서 벗어난 초월적인 감정을 느끼기를 바랐다.

이 글을 마치며 감히 생각하기를, 이 아름답지만 치열한 도시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강해 질수 밖에 없던 ‘아이’에게 이 공간의 의미는 하루 동안의 크고 작은 전투가 끝난 뒤 지친 심신을 안락하게 누이는 작은 성이 되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