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HOUSE

 

There is a small village in Namyangju-si. It is not a large village with large residential houses, but similar to small countryside villages of our childhood memories on holidays. The village isn’t occupied by young folk, but with elders. It’s not only the elders that make the time pass slowly, but the construction of the buildings may have to do with it. Tired of life’s troubles and health, homeowners flock to this village and hope to live with their parents here.

As we gear towards a residential space project, we aim to give residential space its justice and believe that we must provide different viewpoints than as designers and constructors alone. Because residential spaces are made for and planned by residential owners, it’s imperative that we consider their lifestyles, preferences, and backgrounds. In the end, it’s the residential owners that will spend the future in these homes, so at 100A we will give up our unnecessary egotism of designers to fulfill the needs of the home owners.

To achieve this, we try to set up meets with the homeowners at their personal locations such as their office or current homes. We are adamant about this in order to have a truthful conversation in a common space the homeowners will be comfortable in. We are also able to observe lighting, furniture, bikes, painting, and other artifacts of their lives to find out more of their lives.

At the inception of this particular project, we visited the homes of both the resident owner as well as their parents. They were both different in style, but similar in the way they live their day to day lives. Due to the style differences, the owners’ house was very simple while the parents’ home was very ostentatious, but both were well organized and clean. It was so clean in fact that it was hard to believe that people actually lived there. “The living space is so immaculate, is this a model home?” we asked the homeowner, but she said it was influenced by her mother. Growing up, she was used to seeing how well kept her mother was that if things are not organized, I don’t feel comfortable. Come to think of it, the parent’s

place had only what they essentially needed.

The 3 main points we focused on this project are: how to maintain the lifestyle of preferences of these two homes, how to mold these two homes naturally, and how to maintain privacy in both homes. The main area of concern was how the interior design will not only keep the styles and preferences intact, but maintain a state of distance and communion. To do this, we kept the lawns in the middle with both the common spaces facing each other. Meanwhile the bedrooms and bathrooms were kept on the further sides of each other. Also, the height distribution between the owners’ rooms and parents’ rooms are about 1 story apart. Last, the front gate and entrances are connected by a bridge for fairly easy a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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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like our house to be like an art gallery’

The residential owners live in all white living space. The living space is also minimalist, so there mustn’t be any clutter. With high ceilings (3.5m), long windows seen across a narrow kitchen, wall lighting in bedrooms, the space felt voluminous and open. The sight of their parents’ structure seen across the lawn out looking the front window, it was as if their parents’ house was another work of art seen from their house. A trapdoor for some privacy was places as well. Adjacent the inner part of the living room was a small room for a bed and closet, and an office for the mother in which gives entry to the bathroom and bedroom. Downstairs is another office in which the husband can use to study and be a big part of his everyday lifestyle.

B’ HOUSE

 

남양주 화도읍, 작은 마을이 있다. 전원주택 마을이라기보다는 어릴 적 명절 때면 시끌벅적하던 시골 마을에 더 가까운 마을이다. 젊은 사람보다는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이 마을은 조금은 시간이 느리게 가는듯한 느낌이 드는 곳인데, 아마도 건축주도 이러한 마을의 분위기에 마음이 끌렸으리라 생각된다. 건축주는 도시에서의 삶에서 마음과 건강이 많이 지친 터에 마음에 드는 터를 알게 되었고, 곧 이 터에서 부모님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우리_100A는 다수의 주거공간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주거공간이라는 장소의 정의를 성립해 나아가는 중인데, ‘공간’적으로 바라보는 건축가 혹은 디자이너의 시선이 주거공간에서는 상업공간과는 다른 시선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거공간이라는 장소는 완벽하게 거주자(건축주)에 의해 계획되고 구현되어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설계자는 거주자(건축주)에게 그들의 많은 삶에 대한 이야기들 듣고, 그들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의 취향을 파악하여 정리해주는 정리자의 역할을 하는 것 일뿐. 앞으로 오랜 시간동안 그 공간에 머물며 삶을 이어가는 것은 건축가 혹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거주자(건축자)이기 때문에 우리_100A의 디자인적 개념이 아닌 아집을 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데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첫 만남 후에는 건축주의 사적인 공간(집 혹은 업무 공간 등등)을 방문하여 미팅을 하려고 한다. 이 과정을 고집하는 이유는 건축주가 편안한 공간에서 하는 대화들 속에 그들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고, 건축주가 이미 경험이 많이 축적된 주거공간에서 본인들에게 필요한 기능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줄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찻잔, 소파, 그림, 조명, 자전거 등등 그들의 삶 속에서 그들의 삶의 방식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설계 초기에 건축주 부부의 자택과 부모님의 자택을 각각 방문했는데,

극명하게 다른 스타일의 공간이었지만 공통점이라 생각되었던 것은 삶의 방식이었다. 건축주 부부와 부모님의 취향 차이로 인해 건축주 부부의 집은 매우 간결하고 부모님의 집은 화려했지만 살림살이가 간소하고 잘 정리 정돈되어진 집이었다. 사람이 매일 주거하는 공간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 건축주에게 질문을 했다. ‘살림살이가 너무 간소하세요. 모델하우스 같은데요?’ 건축주는 이 질문에 어머니의 영향이라고 간단하게 대답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님께서 살림하시던 모습을 봐와서 그런지 본인도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오히려 불편하시다고… 생각해 보니 부모님 댁에 방문했을 때 본인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딱 그만큼만 내어 사용하시고, 필요가 없으면 바로 정리를 하셨던 기억이 났다.

이 주택의 설계를 진행하면서 가장 집중 했던 점은 ‘두 개의 공간에 각기 다른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두 개의 공간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도록 구현할 것인가, 두 개의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이 세 가지였다. 사실 인테리어 디자인만으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 ‘두 개의 공간의 각기 다른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대한 것 보다는 서로의 안위를 들여다 볼 수는 있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사적인 공간이 섞이지는 않는 것, 가족 간 서로의 보살핌과 동시에 어느 정도는 거리를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고민이 컸다. 우리는 이러한 조건을 풀기 위해 각 각의 주택의 공적인 공간(거실 및 주방)을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 바라보도록 배치하되 사적인 공간(침실 및 욕실)은 가능한 안 쪽으로 배치하고, 건축주 부부의 자택과 부모님의 자택의 대지 레벨에 한 층 높이의 차이를 두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하나의 담과, 하나의 대문 그리고 각 주택의 출입구를 이어주는 다리_Bridge를 통해서 연결되는 두 개의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채로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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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전시장_Gallery 같았으면 좋겠어요.’

건축주 부부가 주거하는 공간은 백색으로 정리된 공간이다. 살림살이도 최소화 되어 있으니 공간에 군더더기가 최대한 없어야 했다. 대신 높은 천장고(3.5m)로 공간감을 극대화 시키고 현관에서 마주 보이는 주방의 좁고 긴 창과 침실 벽의 조명 그리고 계단실의 천창에 볼륨감을 주는 것으로 간소하다 못해 모든 것을 비워내려고 했던 공간에 볼륨감을 주었다. 거실은 마당과 부모님 댁을 담아낼 수 있도록 큰 창을 내어 창밖으로 보이는 마당과 부모님 댁이 또 하나의 디자인 요소가 될 수 있도록 하였고, 혹 사적인 공간으로 이용할 때에는 시선을 가릴 수 있도록 덧문을 두었다. 거실 안쪽으로 침대하나 놓을 침실과 옷 방, 욕실을 배치하고 침실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아내의 작은 서재가 배치되었다. 아래층에는 또 하나의 서재가 있는데 이 공간은 건축주 부부의 남편이 사용할 공간으로 평소에 각자의 분야에서 공부를 많이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서 분리되어 사용 할 수 있는 서재가 계획된 것이다.